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나드: 첫 번째 징조 (문단 편집) ==== 오로라 ====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잿더미가 되어 사라져 버린 마을의 흔적뿐이었다. 절망과 혼란 속에서 모험가는 마을에서 잠시 휴식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강행군을 조언했던 버틀러 단장은 경험이 부족한 리더로서 부적절한 선택이지 않겠냐고 묻고, 모험가는 리스크가 큰 선택이지만 강행군을 하면 일반 주민들이 많기에 낙오자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버틀러는 탐탁지 않아 하면서 언제든지 자리를 넘겨도 좋다고 말하고는 물러선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모나드_오로라1.png|width=100%]]}}}|| ||<#353535> {{{#ff9933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잿더미가 된 마을이었다.'''}}} || 모험가는 투덜거리는 사냥꾼 슬라카를 설득해서 케인과 함께 식량과 장작을 구하기로 한다. 구해온 것들을 나누어주자 캅타펠 주민들에게도 모처럼 생기가 돌아온다. 모험가는 아리카의 곁으로 가서 함께 스프를 끓이며 정을 쌓는다.[* 아리카는 요리를 전혀 해본 적이 없는 듯하다. 다만 책으로만 배워서 아주 서투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때 주정뱅이 아루히가 다가와서 먼저 노파의 편지에 대한 말을 꺼낸다. 그는 자기 딸도, 마을 주민들도, 손녀딸도 모두 '그들'이 납치해 갔다고 열변을 토한다. 모험가는 흥분하며 더 이야기해달라 하지만, 칸 촌장이 그를 데려가버린다. 대신 딸 울란이 남아서 남은 이야기를 해준다. > 으음, 늘 같은 말을 하는데요. 데스바레의 얼어붙은 돌처럼 하얗고 단단한 갑옷을 몸에 두른 '''수십 명의 집단'''이 숲 속에 있었던 거대한 접시를 타고 사라졌다는 모양이에요. 모험가는 나름 가능한 이야기이지 않겠냐고 묻지만, 울란은 마을 바깥에 나가본 일 없는 주민들로서는 믿기 어려운 얘기인 데다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날아갔다면 왜 주정뱅이 아루히만이 목격할 수 있었겠냐고 말한다. 더군다나 아루히가 딸과 아내를 상실한 뒤 죄의식에 줄독에 빠져 없는 말을 지어냈을 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울란은 아빠도 아루히 아저씨도 늘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미소짓는 아리카.png|width=100%]]}}}|| ||<#353535> {{{#ff9933 '''아리카가 미소짓고 있다.'''}}} || 그날 새벽, 모험가는 불침번 교대로 깨어난다. 이따금씩 나오는 헥터 무리를 쫓아내던 모험가 곁에, 악몽을 꾸어 잠을 못 이루던 아리카가 다가간다. 돌려보내려던 모험가였지만, 아리카의 불안한 낯빛에 둘은 설원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이런저런 잡담을 한가하게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세 흐른다. 모험가는 아리카가 꾼 꿈이 어떤 꿈이었는지 묻지만, 아리카는 다음에 이야기해주겠다고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모험가에게 이야기를 터놓는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모나드_오로라2.png|width=100%]]}}}|| ||<#353535> {{{#ff9933 '''서늘한 새벽공기 속에서 모험가와 아리카는 함께 밤하늘에 뜬 오로라를 바라본다. 아브룹의 오로라는 아름답다.'''}}} || > '''아리카''': 서늘한 바람, 드높은 하늘, 아름다운 [[오로라]]... 머리가 맑아지네요. > '''모험가''': 춥지는 않아요? > '''아리카''': 추워요. 그렇지만 이곳에 오기 전에도 [[새벽]]은 언제나 추웠기에... 매일 밤, [[악몽]]에서 눈을 뜨면 새까만 방에 언제나 혼자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작은 텐트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자고 있었어요. 모두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왜인지 마음이 따스해져요. 그리고 바깥에 나오니 아름다운 오로라가 떠 있고... 그리고 모험가님이 계세요. 절박한 이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참 기뻤어요. > '''모험가''': ...조금 자두는 게 어때요? > '''아리카''': 그래요, 내일도 힘든 하루가 되겠죠. ...그럼 이제 저 들어갈게요, 모험가님. 내일 또 봐요.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